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ㅣ지역아동센터란ㅣ프로그램ㅣ자격ㅣ운영시간ㅣ유아ㅣ육아정보ㅣ보육

지역아동센터에서 많은 시간을 생활하는 아동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역아동센터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하여 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그 설치를 ‘아동복지법’에 근거하고 있다. 운영에 있어서 아동보호(안전한 보호, 급식 등), 교육기능(일상생활 지도, 학습능력 제고 등), 정서적 지원(상담, 가족지원), 문화서비스(체험활동, 공연) 등으로 지역사회 내 아동 돌봄에 대한 사전 예방적 기능 및 사후 연계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 2018).

2016년 지역아동센터 통계를 살펴보면, 지역아동센터 별로 운영시간에 다양성을 두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10시에 운영을 시작하여 19시에 문을 닫으며, 22시 이후에 문을 닫는 센터도 상당수 있다. 대부분의 지역아동센터가 급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중식과 석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센터 당 아동의 평균수는 26명에 해당한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은 다양한 어른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시설장, 생활복지사와 같은 종사자의 경우 여성이 많으며, 생활복지사는 평균 근무기한이 약 3년에 해당하여 비교적 짧은 편이다.

아동복지교사, 공익근무요원, 정부지원 기타 일자리 지원사업 인력은 인건비의 제약이 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인력으로 지역아동센터 업무를 보조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강사는 아동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유급인력이다. 또한 상당 수의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위해 함께 참여하고 있다(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 2016).

이처럼 지역아동센터 아동은 보호, 교육, 정서지원, 문화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으며 하교 후부터 귀가하는 야간시간까지 이용하며 상당 시간을 지역아동센터에서 생활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맞벌이 가정과 한 부모 가정이 많은 경제상황 및 가족구조의 특성상 돌봄이 더욱 필요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하교 후 20-30명의 또래 아동 및 교사, 자원봉사자 등 여러 명의 어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즉, 지역아동센터는 가정의 역할을 많은 부분 대리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아동에게는 가정, 학교와 함께 더불어 생활하고 있는 또 하나의 공동체임을 알 수 있다.

지역아동센터 서비스 영역은 기본 프로그램과 특화 프로그램으로 나뉘는데, 기본 프로그램의 한 카테고리로 ‘정서지원사업’이 있다. 정서지원사업은 상담과 가족지원 사업으로 나뉘는데 상담은 아동 및 부모, 연고자 상담, 정서지원 프로그램으로 나뉘며, 가족지원 사업은 보호자 교육 및 부모 소모임, 가정방문 등이다(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 2018). 현재 정서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분류가 있으나 이에 대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황이며 평가 제도를 통해 점검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실제적으로 심리사회적 적응을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아동은 지역아동센터를 통한 직접 서비스 제공보다는 초등학교나 지자체 등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일환인 ‘전자바우처’ 제도를 이용하여 아동, 청소년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받는 경우가 많다. 바우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중위소득 140% 이하에 해당해야 하며, 의사 및 임상심리사, 청소년 상담사의 진단서나 소견서를 제출 또는 초등학교의 담임교사나 상담 교사 등의 추천을 받아 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보건복지부, 2018). 본 서비스는 아동이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시 비용이 지원되어 저소득층 가정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만, 아동 당 2년 이하로 사용기한이 제한되고 초기 진단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