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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정서적 부적응 행동의 원인ㅣ유아ㅣ육아정보ㅣ보육ㅣ무관심ㅣ부부갈등ㅣ아동학대ㅣ자아존중감

by URBAN CST 2020. 4. 29.

정서적 부적응 행동의 원인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 여러 가지로 논의, 연구되고 있다. 권자영(1991)은 내적인 요인과 외적인 요인으로, 개인 내적인 요인으로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신체적인 불구 등의 신체적 결함과 과중한 피로감, 그리고 스스로의 능력에 비하여 실현 불가능한 욕구 수준을 갖고 있어 종종 욕구좌절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해당되고, 개인 외적 요인으로는 결손가정, 가족 간의 불화, 양육자의 역기능적 행동 및 태도 등 가정환경의 결함을 둘 수 있고 또한 그 외 사회환경의 결함 등이 정서, 행동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김정옥(1987)은 부부폭력을 보고 자란 자녀는 행동 적응에 문제가 있고, 사회적 경쟁력이 낮으며, 높은 불안감과 낮은 자아개념의 문제를 가지며, 부부폭력을 관찰한 자녀들의 결혼생활에 있어서의 부부폭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았거나 부모 사이의 폭력을 관찰한 아동은 장기간 정서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며(Haviland,1989), 문제행동 및 청소년 비행을 일으키는 비율이 더 높다(McCord,1983; Meies,1987, 원지영, 1999 재인용). 원지영(1999)은 부부갈등, 아동학대, 아동의 정서적 부적응 행동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부부갈등과 아동학대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으며, 부부갈등과 아동학대가 모두 아동의 정서적 부적응 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환경 변인, 부부갈등, 아동학대가 아동의 정서적 부적응 행동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단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산출한 결과, 정서적 부적응 행동의 모든 하위영역(위축, 과잉, 공격, 퇴행, 강박행동)은 부부갈등과 언어적 학대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Brenner(1984)는 신체적 학대를 받거나 정서적으로 방치된 아동은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가지게 된다고 하였으며 황민구(1988)는 아동 구타와 자아존중감에 관한 연구에서 구타의 빈도와 강도가 강할수록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낮아짐을 보여주었다.

Green(1985)은 아동학대의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후유증이 자아기능과 자아개념의 손실이라고 지적하였다(원지영, 1999 재인용). Brenner(1984)는 신체적 학대를 받은 아동은 공격적이고 충동적이며 과다한 행동을 보이고, 정서적으로 학대받은 5세 이하의 유아는 수동적, 순종적이기보다 공격적이고 도전적이라고 하였다(김은미, 1996). 학대 경험으로 인한 부정적인 자아개념과 낮은 자아존중감은 장기적으로 아동의 정서 및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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