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정보

교육 현장에서 정서교육의 필요성ㅣ유아ㅣ육아ㅣ보육

by URBAN CST 2020. 4. 13.

학교교육이 정서지능의 촉진에 중점을 둔다면 고유의 역할인 교육을 경시하는 것인가의 문제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학교는 학문적인 것을 배우는 곳이며 사회성이나 정서는 가정이나 기타의 장소에서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경우 학문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학문 교육과 정서교육은 따로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는 상호보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학교 내의 폭력이나 또래관계가 문제가 되는 최근 상황에서 학교는 정서교육을 방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며, 많은 학교에서 사회정서 학습과정을 교육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 Dewey(1938)도 교실이나 민주주의와 이것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기술이나 이를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정신력, 그리고 사회적, 정서적 분위기에 대해 배우는 곳이라고 하였다.

아동의 정서교육에서 가정에서 부모와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으나, 모든 아동에게 정서적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동일한 것은 아니다. 부모의 심리적 문제가 너무나 심각하여 아예 정서교육이 시작될 수 없을 수도 있으며, 정서에 대해 잘못된 학습을 받을 수도 있다. 그 결과, 아동은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거나 타인의 정서를 잘못 이해하는 혼란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우 교사는 종종 중요한 성인 모델의 역할을 하게 되며, 정서교육 프로그램이나 정규 교과과정을 통한 학교에서의 정서교육은 큰 의미를 갖게 된다(정옥분 외, 2007).

특히 2007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실과의 교과 목표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일의 경험을 통하여 미래의 변화에 대처하고, 나아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질을 중시하는 것으로,‘나의 성장과 가족’ 단원을 통한 자아 존중감 함양,‘식물과 함께 하는 생활’ 단원을 통한 식물에 대한 이해,‘쾌적한 주거환경’ 단원을 통한 환경문제 인식,‘동물과 함께 하는 생활’ 단원을 통한 동물에 대한 관심과 이해 등 과학 교과에서 목표로 하는 생명에 대한 분석 및 원리보다는 ‘자기’에 대한 소중한 인식 및 동․식물을 기르는 과정을 통한 생명존중의식을 중시하여 생명 자체를 이해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교과 목표 및 내용은 자신의 삶에 주체가 되어 다른 사람 및 생명체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적응력을 길러주는 밑받침이 되는 것을 물론이고 정서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미래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을 길러주는 기본이 된다. 따라서 초등학교에서의 실과를 비롯한 통합교과교육을 통한 정서교육은 학생들에게 생명존중의식을 진작시키는 것과 더불어 올바른 사회인으로서 성장하는데 꼭 필요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