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정보

컬러푸드 채소류 원예활동과 유아의 정서지능ㅣ유아ㅣ육아ㅣ보육

by URBAN CST 2020. 4. 14.

현재 유아들의 식습관에서 채소 편식이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아 개인뿐 아니라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식생활 실천이 이루어져야 하며, 동시에 채소 섭취를 향상할 수 있는 영양교육과 채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가정과 연계하여 컬러푸드를 활용해 다섯 가지 컬러의 채소를 기르는 활동이 정서지능에 미치는 효과와 채소의 영양을 알고 수확하여 직접 먹는 과정이 채소의 거부감을 없애 채소 편식과 채소 선호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정서지능이라는 용어는 1990년 미국의 뉴햄프셔 대학의 John Mayer 교수와 예일 대학의 PeterSalovey 교수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었고, 그 정의를 살펴보면 정서적 정보를 처리하는 것과 관련된 과정으로서,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평가하고 표현할 줄 아는 능력,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성취하기 위해서 정서를 사고나 행동에 대한 정보로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의 세 가지 과정을 포함한다(MayerandSalovey,1996).

최근 정서지능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유아기부터 감성을 계발하는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유아들의 자기감정 인식, 감정관리, 자기 동기화, 감정이입, 대인관계 기술 등의 정서적 경험의 계발이 요청되고 있다. 이러한 정서를 순화시키는 방법으로 유아들이 자연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면서 자연에 대한 애정을 형성하고 그것을 유아들의 풍요롭고 안정적인 정서와 연결된다고 하였다(Huh,2005). 텃밭 가꾸기 활동 역시 유아 스스로 주인이 되어 텃밭을 가꾸기를 즐기고 여러 가지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흙과 채소, 물을 만져보며 계절의 변화를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모든 과정이 유아의 정서지능 발달을 돕는다고 하였다(Cho,2006).

채소 가꾸기 및 기르기 등은 감정 및 의지와 관련된 정서적 측면에서 감성지능 개발, 정서적 안정 등을 줄 수 있고 텃밭 활동을 하는 경우 인간의 두뇌에서 집중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알파파가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곧 정서적 안정이나 심리적인 효과가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Son etal.,2006). 또한 식물배치, 화단 설계, 미니정원 설계, 화분 배열 등을 통해 창의력과 자아표현을 계발시킬 기회를 가지며 살아있는 식물을 다루는 것은 새로운 과제 수행에 대한 실패감보다 흥미와 친근감을 느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실물을 다루는 작업 활동이므로 성장, 변화해 가는 과정을 관찰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 건전한 심성을 지닐 수 있다(KHTA,20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