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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자연생태교육이 아동의 인성발달요소에 미치는 영향ㅣ유아ㅣ육아ㅣ보육

by URBAN CST 2020. 4. 5.

자연생태교육이 아동의 인성발달 요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첫째, 자연생태교육 활동을 적용한 아동의 사회관계 척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계적 유의미성을 분석한 연구에서 사회관계 척도의 사전-사후 차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의 자연생태교육 활동이 아동들로 하여금 또래와의 관계나 어른들과의 관계에서 자신감, 인내력 그리고 포용력으로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음을 나타내며, 이러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활동에서는 아동에게 자연과 접촉하며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주었다. 활동 후반에서 아동들은 또래와 의견을 교환하고 어려움을 겪는 또래를 도와주고 위로해주며 공감해주는 모습을 보였으며, 갈등 상황에서 문제를 교사나 부모에게 의존하거나 회피하기보다는 인내력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황인숙(2004)의 생태적 접근에 의한 텃밭 가꾸기로 유아들에게 자연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활동을 하며 공동체 의식을 가져 인간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한 연구와 권은희(2002)의 자연친화적인 실외 환경에서 놀이 활동은 자연에서 주는 풍부한 놀이자료로 인해 협동하는 대인관계 형성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와의 맥이 일치한다. 따라서 자연생태교육 활동은 아동의 사회관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둘째, 자연생태교육 활동을 적용한 아동의 비행 척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에서 비행 척도의 사전-사후 차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의 자연생태교육 활동으로 아동의 공격성과 적대감의 비행 성향이 해소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실제 활동 초기에 교사에게 반항적인 행동을 보이며, 또래 친구들의 놀이를 방해하고, 놀리는 행동을 보인 아동이 후기로 갈수록 반항적인 행동이 감소하고, 방해하는 것이 아닌 또래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성은 교사나 또래와의 원활하지 못한 상호작용에 의해 학습되는 것으로  (곽금주․박혜원․박광배․김민경, 1996), 본 연구의 자연생태교육 활동을 통해 아동이 또래와 원활하게 상호작용 하며 친숙한 자연들과의 경험으로 긴장을 완화시켜 안정감을 느끼고, 참여를 통해 아동의 공격성과 적대감이 해소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자연생태교육 활동은 아동의 비행 행동의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셋째, 아동의 인성발달에 있어서 자연생태교육 활동을 적용한 실험집단과 미적용한 통제집단의 우울과 불안 척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우울과 불안이라는 정서적인 부분이 다양한 변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비교적 대인관계나 행동보다 단시간에 변화되어 나타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파악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 분석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자연생태교육 활동을 적용한 실험집단의 우울과 불안 척도의 수치가 미적용한 통제집단의 수치보다 낮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실험을 진행한다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본 포스팅의 결과는, 자연생태교육이 아동의 인성발달 요소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본 연구는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루어졌고 30주간의 짧은 실험기간을 통한 결과이기 때문에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연구는 더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자연생태교육이 단발적인 교육이 아닌 만큼 관련 부서의 지원과 협력으로 교육현장의 여건을 개선해야 하겠으며, 자연생태교육이 아동의 인성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교사가 인지하여 의식변화를 통해 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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