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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자폐아동의 사회 및 의사소통 기술 개발ㅣ육아정보ㅣ유아교육

by URBAN CST 2020. 7. 21.

언어능력과 무관하게, 가장 문제가 되는 자폐아동의 의사소통은 사회적 의미 즉 실용적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언어, 눈 접촉 그리고 몸동작 같은 것이 어떤 사회적 의미를 갖는지를 이해해야 한다(Rogers, 1999). 자폐아동을 치료하는 원칙은 발달 연구에서 발전되었는데, 전 언어 시기의 의사소통기술(즉, 몸동작과 눈 접촉)은 후에 의도적인 언어소통에 필요하고, 단어는 전 언어 의사소통 기술과 연관된다고 한다(Wetherby & Prizant,, 1999). 자폐아동이 특정 감각에 몰입된 흥미를 보이면서 인지 및 언어장애가 있다면 타인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Lord, 1995). 사회적 기술 결함은 자폐의 핵심증상이다. 이런 결함은 12개월 무렵에 분명하게 되고 성인기까지 지속된다(Olley & Gutentag, 1999). 어린 자폐아동 경우에, 사회성 결함은 ‘함께 주목하기 (joint attention) 기술-즉 다른 사람과 함께 주의집중을 공유하는 능력’의 부족으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Sigman & Kim, 1999). 웃음에 대한 반응 부재, 다른 사람과 눈 접촉 및 몸동작 표현 부재도 사회성 결함이다. 또한 자폐아동은 상징적 놀이도 결여되어 있고, 타인을 도우는 행동도 결여되어 있다(Sigman & Kim, 1999).

미술치료 재료와 기법은 시각적 특성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폐아동이 단어를 이해하기가 용이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사회적 상호작용의 수준에도 긍정적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한 아동이 미술작품을 만들 때, 치료사는 아동의 각 행동마다 그 행위에 대한 단순한 단어를 짝지어 준다. 또한 미술 활동은 자신의 단어 지식을 보여주고 연습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이 될 수 있다. 어휘력이 극히 낮은 7세 남아가 미리 잘라둔 신체 부위를 미리 그려놓은 인물상에 풀로 붙이는 활동을 하게 한다. 이때 치료사는 신체 부위를 불러주면서 아동에게 건네주어 붙이게 한다(즉, ‘귀를 붙이자.’). 이런 과제 진행은 매우 흥미로워서 신체부위뿐만 아니라 머리카락까지도 제 자리에 붙이게 된다(도움 혹은 시각적 단서 없이). 이런 과제 전에, 이 아동은 “코를 가리켜보아요.” 같은 지시에 대해서 반응하기를 거부한다.

조각 붙이기 같은 활동이 미술작업의 기술능력뿐만 아니라 사회성 및 학문적 기술을 증진시키는 잠재적 가치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폐아동에게 미술 중심적인 활동을 소개한 문헌이 별로 없다. Schlein, Mustonen과 Rynders(1995)는 초등 재학 중인 15명의 자폐아동이 비구조화된 학교 활동 (즉 방과 후 또는 점심시간)에 통합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구조화된 사회통합 활동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자폐아동들은 비장애 또래 아동과 상호작용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은 구조화된 공동미술활동으로 유도하면 두 집단 간의 긍정적 상호작용이 증가된다. 집단 미술
활동을 계획할 때, 연구자는 자폐아동과 함께 참여할 비장애 또래집단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자폐아동에게 기초 미술활동 기술을 먼저 가르쳐야만 한다. 또한 협동과 상호작용을 격려할 수 있는 미술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커다란 퍼즐을 함께 만드는 놀이 등이다(Schlein, 1995). 즉, 미술치료는 자폐아동의 학습 전 영역, 미술, 놀이, 사회화에 필요한 기초기술의 발달과 일반화를 돕는 다차원적 중재 방법이 된다. 또한 미술매체의 감각적 특성은 자폐아동을 유인하여 타인과 함께 하도록 해 준다. 이러한 기초기술이 개발된 다음에, 미술활동은 자폐아동과 또래 아동, 가족 구성원을 위해 사회적 상호작용을 증대시키는데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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