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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자폐아동의 운동 및 인지 기술 개발ㅣ육아정보ㅣ유아교육

by URBAN CST 2020. 7. 12.

자폐아동에게 운동 기회가 제공될 때 그리고 복잡한 운동 과제를 작은 단계로 나누어서 일련의 시각적 단서와 짝 지울 때, 운동 프로그램의 문제점이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Rogers, 1999). 운동 계획이 어려운 만큼, 자폐아동은 운동 모방도 아주 어렵다(Stone, 1997). 미술치료는 자폐아동에게 자르기, 풀칠하기, 그리기, 색칠하기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운동 협응과 모방 기술을 훈련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폐아동이 복잡한 미술활동 혹은 집단 활동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기 전에 일 대 일 지시로 이런 기술들을 먼저 숙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 도구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과 그리기 모방은 후에 글쓰기 기술의 선행요건이 된다(Woley & Brookfield-Noman, 1988). 자폐아동에게 운동 기술의 기초를 가르칠 때, 과제 목표를 시각 단서로 분명하게 정의되는 방법으로 준비해야 한다(즉, 가위질할 부분을 가로선으로 분명히 그려주거나, 형태 속에 색칠할 곳을 구체화시키기 위해서 주변을 풀로 붙임). 이러한 준비는 아동이 이해하기 어려운 과제나 기대에 직면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행동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빨대를 자르거나 방안에 조각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보는 것 같은 과제는 본질적으로 아동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새로운 운동 기술(즉, 자르기)에 더 쉽게 적응하도록 돕는다.

아동이 기본적인 세밀한 운동 기술을 숙달한 직후, 어떤 자폐아동은 새로운 과제에 일반화하기를 거부하거나 혹은 물리적으로 어려운 운동과제를 수행할 때 혼란을 느낀다. 이런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 치료사는 아동이 특히 흥미를 가지는 주제나 원래 동기화가 잘 되는 활동으로 바꾸어야 한다. 자폐아동은 일반 아동과 마찬가지로 특정한 선호도가 있다. 그러나 이런 선호가 지나치면(즉, 만화 주인공들), 선천적으로 비사회적이거나 특별할 수 있다(즉, 진공청소기). 만일 어떤 활동이 아동의 흥미를 끈다면, 그 아동은 어려운 운동 활동이 목표에 도달하는 수단이 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4세 6개월 된 남아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만화 인물을 위한 집을 만들어 주려고 할 경우에 다양한 운동 협응 움직임을 하도록 동기화된다. 이런 활동 동안, 그는 집이나 크리스마스트리를 자르고 풀로 붙인다. 나아가 눈사람을 만들기 위해 점 스티커를 떼고, 집을 장식하기 위해 반짝이를 뿌리기 위해 풀 통을 쥐어짜기도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대다수 자폐아동의 IQ와 적응행동 점수는 정신지체에 머물러 있지만, 많은 아동은 시공간 기술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기도 한다. 치료사는 이런 강점을 활용하여 다양한 인지 개념을 이해하고 일반화시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몇 가지 학습기초 기술은 치료사가 특히 유념해야 한다(즉, 똑같은 물건, 그림, 그림과 물건, 색깔, 모양, 크기를 짝지 울 수 있는 유목 개념)(Anderson, 1994). 읽기와 수학 기술의 선행 요건은 철자, 단어, 그림과 단어, 숫자, 숫자와 양의 개념을 짝짓는 개념을 터득해야 한다(Woley & Brookfield-Norman, 1988). 일반적으로, 미술활동과 미술교육 과제는 과제 내용을 객관적으로 정의 내리는 분명한 시각적 단서로 제시되어야 한다. 과제 내용을 객관적으로 정의 내리는 분명한 시각적 단서로 제시되어야 한다. TEACCH 프로그램은 과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재료를 조직화하는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Schopler, Reichler, & Lansing, 1980). 예를 들어, 한 가지 미술활동은 아동이 대응 개념을 이해하고, 다음에 미리 잘라둔 형태를 미리 똑같은 윤곽선으로 그려 둔 종이에 붙이게 한다. 이런 유형의 과제는 철자, 색깔, 숫자, 다음에 더욱 복잡한 그림 분류 개념과 대응시키고 분류하게끔 다양화시킨다. 분류/대응 과제를 도입할 때 조심할 점은 먼저 아동에게 오류나 혼돈을 줄이기 위해 오직 한 가지 항목으로만 시작해야 한다.

간단한 인지 개념 과제를 숙달한 다음에(즉, 똑같은 물건, 그림/형태, 그림 대 물건, 글자, 그리고 숫자), 치료사는 대응 및 분류 개념을 좀 더 복잡하게 하고, 습득한 개념을 일반화하기 위해 상이한 재료로 과제를 다양하게 제시한다. 예를 들어, 형태-대응 과제는 점차 확대되어 아동이 좋아하는 동물, 인물, 물건을 그린 다음에 같은 형태를 대응시키는 방법으로 진행해 나간다. 그림을 그린 후, 아동이 주인공의 이름을 적거나 혹은 자신의 이름을 적어가면서 글자/단어 쓰기 연습을 할 수도 있다. 색채 변별 개념을 일반화시키는 한 예로 색채 혼합 미술 활동, 즉 기초 색채(빨강, 파랑, 노랑)를 사용하여 물감을 칠하게 유도한다. 이런 활동으로 아동은 색채가 중복될 때 새로운 색깔로 변화되는 것을 깨닫게 된다(Anderson, 1994). 숫자와 알파벳 순서도 단순한 점들을 찍어가면서 좋아하는 글자나 물건 이름을 완성시켜 보게 한다. 미술치료실의 구조는 벽을 너무 혼란스럽게 장식하지 않는 범위에서, 기초학습 기술의 발달 즉 읽거나 유목화/분류 기술 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장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림/단어 명칭을 물건이나 미술재료(즉, 의자, 책상, 문, 붓, 솔)에 붙여서 눈으로 읽게 유도한다(Anderson, 1994). 또한 치료사는 크레용 대 가위로 분류하여 통에 담게 하거나, 정리 정돈을 하면서 서로 다른 통에 담게 유도한다. TEACCH 체계는 자폐아를 위한 교실 구조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Schopler,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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