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에 대한 사회 환경적 이론ㅣ낙인 이론ㅣ하위문화 이론ㅣ중화 이론ㅣ차별 접촉 이론

1. 낙인 이론
이 이론은 사회 반응 이론이라고도 하는데, 비행에 대한 공식적, 비공식적 사회행동의 반응이 비행자들의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즉 어떤 행위가 범죄인가 아닌가는 그 행위의 내재된 속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범죄라는 낙인을 찍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즉 낙인은 일종의 사회적 지위와 같은 역할을 하며 범죄자는 처음 에는 인정하지 않지만 사회적으로 낙인의 반응이 계속되면 그 사람은 제2의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일탈행동의 메커니즘을 단순히 개인의 소질이나 환경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사회통제가 일탈행동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시한다. 낙인이론은 공식적, 비공식적 반응이 청소년을 관습적인 사회적 잣대와 성공의 기회로부터 격리, 소외시킨다는 것을 기본 가정으로 하는 것이다.

학교생활에서 대부분의 경우 폭력적 행동에 대해 깊은 이해 없이 해당 학생을 폭력학생으로 낙인을 찍게 되면 그 학생은 정말로 폭력학생이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폭력학생의 지도에서 폭력이라고 규정할 때에는 신중해야 하며 학생들의 폭력 행동에 대해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함을 알 수 있다(지순덕, 2004:34-35). 따라서 낙인이론은 사회가 범죄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와 범죄자가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초점을 둔 이론이라 하겠다. 낙인이론은 60～70년대 미국 소년범죄 및 비행문제 해결의 열쇠를 제공했으며, 이러한 낙인 이론적 관점으로부터 전통적인 형사사법절차에서 소년범을 전환시키는 다양한 다이버전 제도가 발전될 수 있었다(조윤오, 20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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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위문화 이론
울프강(Wolfgang)과 페라쿠티(Ferracuti)에 의해 처음 시도된 하위문화 이론은 비행을 특정 하위 분화에 대한 순응 및 접촉기회의 결과로 설명한다. 즉 청소년이 어떤 집단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노력에서 비행행위 속으로 이끌리거나 사회화된다는 것으로 하층 사회의 문화적 특성이 어떻게 비행행위에 영향을 주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하위문화이론은 사회구조를 강조하면서도 인간은 그가 속산 집단의 문화 즉, 하위문화를 학습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폭력 역시 이러한 하위문화의 학습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행동양식 사이의 긴장을 해소시켜주는 것이 중요한 폭력 예방대책이 될 수 있다(지순덕, 2004: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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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화 이론
중화 이론(Neutralizationtheory)은 자신의 행동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상황과 입장을 부각해 정당화․합리화시킴으로써 위안을 삼는 것을 말한다. 특히, 폭력에 대한 합리화가 사회를 폭력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여겨지게 된다. 즉 사회에 대한 불신이 크면 클수록 폭력에 대한 태도 역시 허용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며 사회에 대한 불신이 구체적인 유형의 폭력들에 대한 허용도를 높이는 기제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폭력 이론에 대한 중화 이론이라 한다(정진희, 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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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차별 접촉 이론
인간의 행동은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유동적인 것으로 보며 모든 행동을 학습된 것으로 파악한다. 이 이론은 사회화 과정에 초점을 두고 환경보다는 일탈자가 되는 과정에 관심을 두고 청소년 문제행동에 접근하는 이론으로 서덜랜드(E.H.Sutherland)가 주창하였다. 즉 차별적 접촉 이론은 비행의 반사회적 행동이 아니라 사회적 행동이라는 것이며 이에 따르면 학생들은 폭력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를 차등적으로 개인과의 접촉을 통하여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지순덕,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