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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낙관성이란ㅣ낙관성의 특성ㅣ육아정보ㅣ유아교육

by URBAN CST 2020. 8. 8.

 

낙관성(optimism)은 결과에 대한 일반화된 긍정적 기대(generalized positive outcomeexpectancy)이며 인생 전반에서 대체로 좋은 결과를 예측하고 그것을 믿는 경향성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이론가들에 의해 낙관성이 긍정적인 측면으로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심리학자들은 낙관성을 개인의 성격 특성으로 간주하고 그것의 개인적인 차이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Peterson,2000).

낙관성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희망적인 성향 또는 믿음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최고라고 믿는 경향의 두 가지 개념을 포함한다(Reivivh & Gillham,2003). 이러한 낙관성의 정의에 대해 많은 연구자들이 동의하지만 낙관성의 측정에 대해서는 통합된 견해를 보이지 않고 있다(Chang,2002). 그 이유는 낙관성 연구에 있어 서로 다른 이론적 견해를 가지고 있는 연구자들이 낙관성을 각각 정의 내리고 이를 평가하기 위한 서로 다른 측정도구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김정수, 2008).

 

또한 Scheier와 Carver(1987)는 낙관주의를 자신의 삶에서 일반적으로 나쁜 일이 아닌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신념으로 정의하였고 Seligman(1995)은 실패와 좌절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는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는 심리적 경향성을 낙관성이라 표현하였다.

낙관성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의 이론적 모델들과 측정방법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낙관성에 대한 가장 보편적인 두 가지 접근인 성향적 낙관성(dispositional optimism)과 낙관적 설명 양식
(optimistic explanatory style)으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김동현, 2006;김민정, 2006;김정수, 2008;윤지혜, 2007).


① 성향적 낙관성(dispositionaloptimism)
Scheier와 Carver(1992)는 낙관주의를 자신의 삶에서 일반적으로 나쁜 일이 아닌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신념으로 정의하였다. 이들은 낙관성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노력하게 하거나 그러한 노력을 철회하고 수동적이게 하는 중요한 결정인자로서의 자기 조절 행동(behavioralself-regulation)이라고 하였다. 또한 낙관성을 상황 특수성(situation-specific)이라기보다는 시간과 상황이 바뀌더라도 일관되게 나타나는 안정적인 성격 특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낙관성은 개인의 사고, 판단, 행동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Scheier&Carver,1992).

심리학 연구에서 낙관성은 주어진 상황에서 희망적인 기대하기와 일반화된 긍정적 기대감이라고 생각해 왔다. Scheier와 Carver(1992)는 낙관성을 기질적인 것으로 보고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것이며 나쁜 일은 잘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보편적인 기대감’이라고 정의하고 이러한 낙관성과 비관성의 개인차를 측정하기 위해서 LifeOrientation Test(LOT)를 개발하였다. 이 척도는 미래에 대한 일반화된 기대를 측정하는 문항들로 구성된 가장 일반적인 낙관성 측정도구이다.

 

성향적 낙관주의자들은 행동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해결하기 힘든 도전과제와 어려움을 맞게 될 때 미래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함으로써 비관주의자들 보다 성공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김동현, 2006). 따라서 낙관주의적 태도는 결과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행동을 이끄는 동기의 원천으로 개인의 행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성향적인 낙관성은 선천적으로 또는 기질적으로 자신이 경험하게 될 사건이나 상황을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는 단순히 기대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추구하는 목표와 동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같은 상황 속에서도 보다 효과적인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기제로 작용될 수 있다(김민정, 2006).


② 낙관적 설명 양식(optimisticexplanatorystyle)
사람들은 통제 불가능한 부정적 사건을 경험할 때 세 차원의 특정한 패턴의 인과귀인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패턴을 설명 양식(explanatorystyle)이라고 한다. 특히 Peterson과 Seligman(1984)은 낙관성을 넓은 범위의 성격 특성보다는 설명 양식으로 개념화하였다. 그에 따르면 낙관적인 사람들은 부정적인 사건이나 경험들의 원인이 외부적이고 일시적이고 구체적인 사실에 있다고 귀인 한다. 반면에 비관적인 사람들은 부정적인 사건이나 경험들의 원인이 내부적이고 포괄적인 사실들에 있다고 믿는다.

 

낙관주의자들은 부정적 사건에 대하여 그 원인을 자신의 무능력이 아닌 노력의 부족이나 운과 같은 변동적인 요인에 귀인 되어 만성적인 무능력이 되기보다는 일시적으로 무기력해진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이 여러 다른 상황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 특정한 상황 때문이라고 믿게 되어 더 이상 무기력의 확산을 막게 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낙관적인 사람들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통제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유연한 적응성을 보인다(김정수, 2008).

낙관성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보면, Isaacowitz, Vailant, 그리고 Seligman(2003)의 연구에서 낙관성은 삶의 만족감을 유의미하게 예언하였으며 Karademas(2007)도 그의 연구에서 낙관성은 일반적인 스트레스, 불안으로 측정한 부정적 안녕감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 활기, 긍정적 정서로 측정한 긍정적 안녕감 모두를 예언하는 변인으로 밝혔다. 그리고 Campell(1976)에 따르면 낙관성은 그 사람이 경험하는 행복감과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항상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의 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는데 그 결과 낙관적인 사람들이 더 성공적이고 더 건강하며 더 행복한 경향이 있다고 주장하였다(Seligman,1991).


국내의 연구를 보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권혜경(2004)의 연구결과 낙관성은 진로 태도 성숙 및 학교생활 만족도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김민정(2006)의 연구에서도 낙관성이 심리적 안녕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또한 아동의 낙관성과 학습동기간의 상관을 살펴보았을 때, 아동의 성향적 낙관성과 낙관적 설명 양식은 학습동기와 유의미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동현,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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